팔란티어(Palantir)는 비밀스러운 기업입니다. 매출의 56%가 미국 정부 기관(FBI, CIA, 국방부 등)에서 나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면서도 정부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받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2년 동안 순이익이 50,000%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증가세는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2024년 11월 6일, 트럼프의 당선
2024년 11월 6일,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불과 일주일 후인 11월 12일, 정부 효율성 부서(DOGE,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책임자로 일론 머스크가 임명됩니다. 그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2년 내로 200만 명의 공무원을 감축하고 2조 달러를 절약하는 것.
팔란티어의 등장: 페드스타트(FedStart)
12월 3일, 팔란티어는 '페드스타트'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합니다. 이는 미연방 정부의 소프트웨어를 누구나 공급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시스템입니다. 불과 3일 뒤,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는 “팔란티어는 DOGE 부서를 완벽히 지지하며, 일론 머스크가 이 일을 가장 잘 수행할 사람이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힙니다. 이 발표와 함께 팔란티어의 주가는 급등합니다.
작은 정부, 더 큰 기업
트럼프의 경제 정책은 본질적으로 ‘작은 정부, 더 큰 기업’입니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와 유사한 흐름이 보입니다. 당시 레이건은 법인세 감면, 사회복지 예산 축소, 국방비 증가를 통해 10년간 미국 GDP를 195% 성장시켰습니다. 트럼프 또한 정부 예산을 줄이고, 기업에 더 많은 자금을 공급하여 경제를 성장시키려 합니다.
팔란티어, 데이터로 혁신을 이끌다
팔란티어는 기업과 정부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데 특화된 기업입니다. 불과 3개월 만에 조직의 모든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생산성을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석유회사 BP
-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
-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
- 중공업 기업 현대중공업
이들 기업이 팔란티어의 솔루션을 도입한 후 생산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이제 팔란티어는 정부 부처에서도 같은 역할을 수행하려 합니다.
페드스타트: 정부를 위한 앱스토어
기존의 정부 소프트웨어 납품 과정은 복잡했습니다. 심사 비용만 100만 달러, 심사 기간은 최소 18개월이 걸렸습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IBM과 같은 대기업만이 정부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팔란티어의 페드스타트가 등장하면서 이 모든 것이 바뀝니다.
페드스타트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플랫폼입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도 정부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심사 기간은 단 3개월로 단축되며, 직원이 한 명뿐인 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정부 부처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량에 따라 팔란티어는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이는 정부 버전의 앱스토어와 같은 개념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역할: 투명성 확보
일론 머스크는 도지(DOGE) 부서를 운영하면서 모든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민 여론을 조성하고 정치적 반발을 무력화하는 전략입니다. 팔란티어는 데이터를 통해 공무원 감축의 정당성을 증명하고, 머스크는 이를 대중에게 공개함으로써 정치적 지지를 얻을 것입니다.
팔란티어의 미래
팔란티어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 미국 정부의 모든 데이터를 페드스타트 플랫폼으로 통합
- 정부 부처 간 데이터를 공유하여 비효율성을 제거
- 공무원의 생산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측정
- 필요 없는 인력을 감축하고, 남은 인력의 성과를 극대화
-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이는 단순한 정부 개혁이 아니라 미국 경제 전체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결론: 우리는 이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
이 모든 계획의 핵심은 부채보다 빠르게 GDP를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미국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면 부채 증가 속도보다 GDP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결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흐름을 읽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팔란티어, 테슬라, AI, 제조업 혁신 기업들이 다음 시대를 이끌 것입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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